일주일에 붉은 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를 2인분 이상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어떠한 내용이 있는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 봅시다.
연구 결과
하버드대 보건대학교 연구팀은 21만 6695명을 대상으로 최대 36년간 건강 상태를 추적한 조사,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하루에 붉은 고기를 먹을 때마다 1.28배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발견을 하였습니다. 붉은 고기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하루 1.56~1.97인분)은 가장 적은 사람(하루 0.26~0.45인분) 보다 위험이 62% 높았습니다.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은 가공된 붉은 육류를 섭취하면 51%, 가공되지 않은 붉은 육류를 섭취하면 40% 증가했습니다.
붉은 육류와 당뇨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은 당뇨병 진단 전 10~15년 이내에 가장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붉은 육류에는 인슐린 감수성을 떨어뜨리는 포화 지방산과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하는 질산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 시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측하였습니다.
연관성
당뇨병과 붉은 육류의 연관성은 과거 연구에서도 지적된 바가 많은데요. 당뇨병학(Diabetologia)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은 날고기와 가공육 50g을 섭취할 때마다 각각 18%와 20% 증가했습니다.
또한 붉은 육류 섭취가 다른 건강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점도 지적되었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암 연구소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는 붉은 고기가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제한적으로 있다는 것을 근거로 붉은 고기를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합니다.
2015년 캔서 디스커버리 (Cancer Discovery)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는 붉은 육류나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암 저널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도 붉은 고기가 남성이 췌장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8년 동안 붉은 고기와 가공육 섭취를 일주일에 최소 3.5인분 늘리면 향후 8년 동안 사망 위험이 10%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맥경화증, 혈전증 및 혈관 생물학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도 붉은 고기를 하루에 한 번 섭취할 때마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22% 높아진다는 지적을 합니다. 이것은 붉은 고기를 먹은 후 위장에서 생성되는 화학 물질 때문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책
하루 1회 섭취하는 붉은 고기를 견과류와 콩류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대체하면 당뇨병의 위험이 30% 감소합니다.
붉은 고기를 한 끼 식사로 대체하면 위험은 22%로 감소하며,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 끼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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