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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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인류학에 대해 알아보자.

by pochi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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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이란 생물로서의 인류와 그 문화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더 구체적으로는 인간 역사의 전시대와 전세계에 걸친 인간에 관한 일체 현상들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1. 인류학의 정의

인류학이란 인간에 대한 모든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간은 생물학적인 속성과 문화적인 특징을 가진 존재로 인류학은 양면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아주 광범위한 차원에서 인간을 연구한다고 할 수 있다.

 

2. 인류학의 분류

인문학을 하위 분야로 나누면 생물인류학, 문화인류학으로 나눌 수 있으며, 문화인류학에서 말하는 '문화'란 현대 시대의 고급문화나, 대중문화가 아니라 사회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이 영위하는 생활 방식이나 사고 방식의 모든 것을 뜻한다.

이외에도 민족학, 민속학 등을 인류학에 포함하기도 한다. 오늘날에 들어서는 인류학이라고 하면 사회문화 인류학을 가리키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인류학과 연관된 사회나 문화는 중심으로 하는 연구 분야는 현대 이론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기초 과학의 핵심적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학은 나 이외의 사람, 즉 타자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해서 발전한 학문이다. 다른 문화에 대한 관심은 이미 고대에도 있었으며 그리스의 유명한 역사가들이 쓴 문명사데 남아있다. 자신이 사는 곳과 다른 곳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된 것은 지리상의 발견 이어 서구가 팽창한 결과에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3. 인류학의 역사

19세기 이전의 현대 인류학은 대륙 발견시대에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 기술적으로 발전해 있던 유럽 문화는 다양한 토착 문화와 폭넓게 접촉하게 되면서 유럽인들이 이 문화들을 일괄적으로 '야만' 또는 '원시' 문화로 규정했다.

19세기 이후 유럽의 세력이 정치와 경제(무역) 등의 목적으로 유럽이 아닌 지역에 진출함에 따라 유럽인들의 시각에서 쓰인 다양한 기록물과 자료가 수집되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쓰인 기록물들은 대체로 여행기의 형식으로 자신과 다른 문화의 진기한 풍습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고 인상적인고 단편적인 기록들이었는데 그 글은 쓴 이들이 학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학자들이 아니라 대부분 선교사나, 탐험가, 정치가 등이었던것과도 관련이 된다고 할 수 있다.

19세기 중반에 들어서서는 학문에 대한 종교적인 통제가 약화되면서 인간의 기원, 인종의 분류, 비교해부학, 언어와 같은 주제가 유행하였고 1859년 다윈의 <종의 기원> 출판을 통해 공식적으로 진화의 개념을 언급함에 따라 시간의 흐름과 인류발전에 따른 사회 문화 발전에 대한 연구가 크게 활성화되었다. 이 시기에 마르크스와 그 영향을 받은 사상가들이 주장한 사회진화론은 한 사회의 경제적인 생산 양식이 일련의 지배 원리를 결정하며 이 지배 원리는 생산 양식이 변하 이후에도 한동안 지체되는 특징이 있으며 그 결과 지배 원리와 생산양식 사이에 갈등으로 새로운 사회질서가 생긴다. 이러한 통일된 이론들은 선교사, 여행가, 상인들이 수집한 지식을 바탕으로 씌여진 프레이져 경의 <황금 가지>(1890) 같은 대중적인 저서와 달리 몇 년 안되어 학문적으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

당대 유행하던 주제와 비교 관점, 진화론, 우생학 등 학문의 지적 유산에 영향을 받은 인류학은 친족 형태의 진화, 문화의 진화, 종교의 진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며 제국주의 및 단편적인 역사의 개념을 토대로 모든 인간 집단은 문화적인 진화의 특정 단계인 '야만' 또는 '미개'의 상태를 거쳐 '문명인' (예를 들면 서구 유럽인)의 단계로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4. 20세기의 인류학

인류학이 현대적인 의미에서 분과학문으로 성립한 것은 20세기 초반이며, 이 과정은 19세기 문화진화론에 대한 비판과 함께 진행되었다. 20세기 초 인류학의 발전 과정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인류학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상이한 연구 전통을 확립시켰는데 이것은 두 지역에서 인류학이 성장하던 시기의 연구 환경과 관련된 것이었다. 미국의 인류학은 문화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 예를 들어서 특정 집단의 세계관, 언어, 물질 문화, 여러 관행과 관습, 인성적 특질 들에 관심을 갖고 그러한 다양한 문화적 사례들을 연구하였고 그러한 이유로 문화인류학이라 칭해졌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당시 미국 인류학이 북미지역의 다양한 원주민 집단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면서 형성된 것이다. 유럽의 인류학은 유럽의 식민 지배받는 아프리카 사회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면서 특정 집단의 사회적 제도와 구조적 틀에 주목하였고 그런 이유로 사회인류학으로 불렸다. 그러나 2차 세계 대전 이후로는 사회인류학과 문화인류학의 구분이 축소되어 현재에는 크게 의미 있는 구분이 되지 못한다.
20세기 중반 이후 인류학은 당대의 지배적인 인문 사회학적 연구 과제와 호응하여 이론적 분화를 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구미 학계 밖으로도 확산하였다. 1950년대에서 1970년대에 걸쳐 구조주의와 신진화론, 민족과학, 상징주의 인류학 등의 세력이 침부하면서 문화의 속성에 대한 이론화 작업과 특정 문화에 대한 심화한 분석을 꾀하였다.
1970년대 이후 학문 전반에 확산한 탈 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물결은 인류학에도 영향을 미쳐 그동안의 인류학적 관행과 가정들에 대한 다양한 차원적인 성찰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모색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론적으로는 실천 이론, 여성주의 인류학을 위시한 다양한 비판이론과 문화연구 등이 부상하면서 구조와 개인, 문화와 권력, 지배와 저항, 역사와 주체성 등의 주제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구 대상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인류학적 관심이 많이 미치지 못한 산업화한 현대사회에 대한 연구나 글로벌화하는 세계에 대한 탐구, 관료 집단이나 실험실에서의 연구 등 높은 레벨의 연구도 중요한 연구과제로 등장하였다.

 

지금까지 인류학에 대해 알아 보았다. 앞으로는 더 흥미로운 인류학에 대한 연구를 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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